아무거나/톰거봉의 일기

탑건은 무조건 돌비로.. / 대전 신세계 메가박스, 호우섬

톰거봉 2022. 6. 29. 20:14

탑건이 재밌다고 소문이 매우 자자하여 보러가기로 했다ㅎ-ㅎ

어디선가 돌비나 4dx처럼 빵빵한 특별관에서 보라고 추천받아서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돌비관으로 예매함 (이름 길다길어)

옛날에 여기서 듄 봤을 때 귀 거의 찢어진 경험이 있지만..

괜히 2d로 봤다가 후회하는 것 보단 귀 살짝 째지는게 더 나을 거 같아서 다시 용기를 냈다

한 명에 17,000.. 체감 물가 상승률 200% ..-_-

영화 칠 팔천원에 보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말도 안댜..

모 어쨌든

금강산도 식후경이기 때문에

영화 보기 전에 오랜만에 호우섬

뽀짜이판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주문..

안 먹어본 라구짜장 도삭면도 시켰다

(호우섬이랑 서리재가 삼천리ENG 꺼라는걸 첨 알았는데 도시가스회사가 식당도 한다니 몬가 신기)

뽀짜이판

곧 이어 뜨겁고 허여멀건한(?) 비주얼로 나온 뽀짜이판

금방 탈 수 있어서 빨리 섞어줘야 한다.. 아니면 누룽지 대잔치

그리고 테이블 보면 뽀짜이판 간장이 떡하니 있어서

자칫 나오자마자 간장을 부어버릴 수 있는데

안에 간장이 이미 꽤 들어 있다

나올 때 어떤 테이블에서 아주머니들이 갓나온 뽀짜이판에 간장 들이 붓고 있는거 목격함..

라구짜장 도삭면

라구짜장 도삭면은 라구짜장소스가 낭낭해서 좋았는데

면도 엄청 매력있고 무튼 호우섬 딤섬보다 나았다

라조장을 섞어먹으면 훨씬 감칠맛이 있다

맛있움 담에 또먹어야지

밥 다 먹구 탑건보러~~

F열에서 봤는데 다음에 돌비 보면 H열에서 볼 것 같음

뭔가 고개를 들고 봐야하는 느낌..

근데 돌비로 보길 잘했다고 백만번 정도 생각했다

공중전 같은 장면 나올 때 사운드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진짜 만족스러웠고 너무 좋았음

OST, 음향 맛집이기 때문에 돌비 강추!!!!!!!

 

영화 후기는... (스포 없음)

오프닝은 진짜 소름돋게 좋았고

중간에 해변 미식축구 장면 나올 때

그 햇살에 비친 청춘들이 넘 아름다워서 눈물날 뻔 했다 

🥺 아직도 그 장면은 뭔가 여운이 남는다..

다시 태어난다면 캘리포니아 같이 햇살 좋은데에서 태어나고 운동도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도 함

무튼 톰 크루즈가 나오는 영화는 생동감 최고인거 같다

중력 견디는 배우들 보는 건 뭔가 다큐멘터리 보는 느낌

집에와서 웨이브로 바로 탑건 1편도 봤는데 

생각보다 요번 메브릭이랑 이어지는 장면들이 되게 많아서 (평행우주처럼)

1편 보고 봤으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헤어질 결심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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