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이 재밌다고 소문이 매우 자자하여 보러가기로 했다ㅎ-ㅎ
어디선가 돌비나 4dx처럼 빵빵한 특별관에서 보라고 추천받아서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돌비관으로 예매함 (이름 길다길어)
옛날에 여기서 듄 봤을 때 귀 거의 찢어진 경험이 있지만..
괜히 2d로 봤다가 후회하는 것 보단 귀 살짝 째지는게 더 나을 거 같아서 다시 용기를 냈다
한 명에 17,000.. 체감 물가 상승률 200% ..-_-
영화 칠 팔천원에 보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말도 안댜..
모 어쨌든
금강산도 식후경이기 때문에
영화 보기 전에 오랜만에 호우섬
뽀짜이판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주문..
안 먹어본 라구짜장 도삭면도 시켰다
(호우섬이랑 서리재가 삼천리ENG 꺼라는걸 첨 알았는데 도시가스회사가 식당도 한다니 몬가 신기)
곧 이어 뜨겁고 허여멀건한(?) 비주얼로 나온 뽀짜이판
금방 탈 수 있어서 빨리 섞어줘야 한다.. 아니면 누룽지 대잔치
그리고 테이블 보면 뽀짜이판 간장이 떡하니 있어서
자칫 나오자마자 간장을 부어버릴 수 있는데
안에 간장이 이미 꽤 들어 있다
나올 때 어떤 테이블에서 아주머니들이 갓나온 뽀짜이판에 간장 들이 붓고 있는거 목격함..
라구짜장 도삭면은 라구짜장소스가 낭낭해서 좋았는데
면도 엄청 매력있고 무튼 호우섬 딤섬보다 나았다
라조장을 섞어먹으면 훨씬 감칠맛이 있다
맛있움 담에 또먹어야지
밥 다 먹구 탑건보러~~
F열에서 봤는데 다음에 돌비 보면 H열에서 볼 것 같음
뭔가 고개를 들고 봐야하는 느낌..
근데 돌비로 보길 잘했다고 백만번 정도 생각했다
공중전 같은 장면 나올 때 사운드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진짜 만족스러웠고 너무 좋았음
OST, 음향 맛집이기 때문에 돌비 강추!!!!!!!
영화 후기는... (스포 없음)
오프닝은 진짜 소름돋게 좋았고
중간에 해변 미식축구 장면 나올 때
그 햇살에 비친 청춘들이 넘 아름다워서 눈물날 뻔 했다
🥺 아직도 그 장면은 뭔가 여운이 남는다..
다시 태어난다면 캘리포니아 같이 햇살 좋은데에서 태어나고 운동도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도 함
무튼 톰 크루즈가 나오는 영화는 생동감 최고인거 같다
중력 견디는 배우들 보는 건 뭔가 다큐멘터리 보는 느낌
집에와서 웨이브로 바로 탑건 1편도 봤는데
생각보다 요번 메브릭이랑 이어지는 장면들이 되게 많아서 (평행우주처럼)
1편 보고 봤으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헤어질 결심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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